여행사의 매출은 크게 항공권 판매수익, 해외여행 알선수익(패키지), 기타수익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가장 수익성이 높은 사업은 패키지이고, 향후 먹거리로 면세점과 숙박이라는 신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1) 항공권 판매수익
여행사가 항공사를 대신하여 항공사의 티켓을 팔아주는 것을 말한다.
여행사의 판매채널이 많을수록 판매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대형 여행사가 Volume Power를 가지고 있다.
항공판매 수수료는 각 항공사 별로 다르지만 보통 7~9%를 여행사에 지급한다.
종합여행사의 경우 소매여행사에게 대리점수수료(약 5%)를 지급하기 때문에 실제로 인식되는 마진은 2~3% 수준에 불과하다.
2010년부터 대한항공 등 일부 항공사가 Zero-Commission (수수료 미지급)을 시행함에 따라 항공권 판매 비중이 높은 소매여행사의 수익은 축소된 바 있다.
결국 대형여행사가 바게닝 파워를 앞세워 항공권 판매수익을 늘리고 있다.
물론 항공권 판매수익이 수익성은 낮지만 종합여행사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수준에 불과해 수익성 훼손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M/S를 확보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2) 해외여행 알선수익
여행사가 개발한 패키지 여행 상품의 판매수익을 말한다.
패키지 판매수익은 종합여행사와 직판형 여행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수입원으로 여행상품을 여행객에게 판매하여 발생하는 매출이다.
보통 판매원가에 약 10% 정도의 이익을 확보하게 된다.
기본 구조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패키지 상품 판매 매출액 중 항공사에 53%를 지급하게 되는데 이중 4% 정도의 항공권 판매수수료를 마진으로 확보한다.
항공사에 53%를 지급한 후 종합여행사는 47% 중 30%가 지상비(원가: 숙박, 교통, 음식점, 가이드비용 등에 대한 비용)로 지출한다.
그 후 소매대리점에 판매수수료 7%를 지급한다.
이렇게 종합여행사와 직판형 여행사의 해외여행 알선수익은 패키지 상품 판매 마진과 항공권 판매수수료를 포함해 보통 14%의 마진을 남기는 구조이다.
그렇다면 해외여행 알선수익의 마진을 더욱 확보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종합여행사는 지상비라는 원가를 절감할 필요가 있다.
결국 송출객수가 늘어날수록 지상비를 절감되고, 이에 따라 마진 확대가 가능해진다.
물론 항공사에 지급하는 금액을 낮출 수도 있겠지만 갑(국내 대형항공사)에게 반항할 수 있는 여행사는 없을 것이다.
외국 LCC(저가항공사)의 경우에는 국내 판매채널이 많지 않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와 같이 바게닝 파워가 있는 여행사에게는 국내 항공사보다 높은 마진을 책정해 주기도 한다.
<그림> 모두투어 수익구조
<출처: 모두투어 IR자료>
3) 기타수익
종합여행사들은 추가적인 성장성 확보와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호텔사업과 면세점 사업 등에 진출하기 시작한다.
기존사업은 아웃바운드에 집중되었다면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들은 대부분 인바운드 수요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국 입국자수가 2012년 1천만명을 돌파를 기점으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인들의 한국 쇼핑/문화(한류)여행이 입국자수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하나투어는 하나투어ITC, 모두투어는 모두투어인터내셔널이라는 자회사를 통해 인바운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 LCC의 항공 공급 증가 및 정부차원의 인바운드 관광산업 육성 정책에 힘입어 호텔사업에 진출하게 되었다.
모두투어의 경우 STAZ와 BOBERO를 통해 호텔사업을 하고 있다.
호텔사업의 매출액 비중은 2016년 3분기말 기준으로 모두투어 전체 매출액의 5.6%를 넘어섰다.
하나투어도 2012년 Center Mark를 시작으로 2013년 T mark까지 오픈하며 해당 사업부분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그림> 하나투어 호텔 비즈니스 로드맵 <그림> 모두투어 보유 호텔 현황
<출처: 하나투어 IR자료> <출처: 모두투어 IR자료>
<표> 모두투어 매출현황 (단위: 천원)
사업부문 |
회사 |
2016년 3분기 |
2015년 |
2014년 |
|||
매출액 |
비율(%) |
매출액 |
비율(%) |
매출액 |
비율(%) |
||
여행알선 |
(주)모두투어 |
154,273,471 |
86.66% |
177,700,495 |
86.97% |
152,752,421 |
92.75% |
(주)모두투어 |
1,541,714 |
0.87% |
2,142,148 |
1.05% |
1,571,593 |
0.95% |
|
(주)크루즈 |
143,230 |
0.08% |
389,201 |
0.19% |
399,006 |
0.24% |
|
(주)모두투어 |
72,539 |
0.04% |
343,228 |
0.17% |
489,949 |
0.30% |
|
(주)자유투어 |
9,285,657 |
5.22% |
6,022,527 |
2.95% |
- |
- |
|
호텔위탁운영 및 대행업 |
(주)모두관광개발 |
2,052,792 |
1.15% |
2,436,576 |
1.19% |
3,619,672 |
2.20% |
(주)모두스테이 |
8,046,509 |
4.52% |
7,684,405 |
3.76% |
2,861,761 |
1.74% |
|
교육 서비스 |
(주)서울호텔관광 |
2,606,070 |
1.46% |
4,583,230 |
2.24% |
2,089,399 |
1.27% |
부동산개발 |
㈜모두투어 |
- |
- |
3,023,012 |
1.48% |
903,753 |
0.55% |
계 |
178,021,982 |
100.00% |
204,324,822 |
100.00% |
164,687,554 |
100.00% |
<출처: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하나투어는 호텔사업 외에도 면세점, PB 상품 개발, 문화공연 사업을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면세점 (SM면세점)은 2015년 인천공항점과 2016년 서울시내점 오픈을 기점으로 시작한 사업이다.
다만 2016년 SM면세점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큰 폭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향후 면세점 사업이 흑자전환 할 경우 하나투어의 수익성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
<그림> 하나투어 면세점 현황
<출처: 하나투어 IR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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