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 HL161 & HL036의 가치가 곧 주가
최근 바이오 업종에 대한 관심도가 재차 높아지고 있다.
대북주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시장은 또다른 주도 업종을 찾는 분위기이다.
투자자들이 바이오를 보는 현재 시선은 ‘미워도 다시 한번’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러한 분위기와 함께 바이오 업종 내에서 strong buy 리포트가 나온 종목이 있으니, 그게 바로 한올바이오파마이다.
강력매수가 나온 만큼 매력이 있는지 공부해보도록 하자.
□ 업황
전세계적인 인구 고령화와 생활습관 변화로 인해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암, 당뇨, 관절염, 항바이러스, 백신 분야가 향후 주요 질환분야로 예상되고 있다.
의약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의료비 절감을 위한 가격 압박도 존재한다.
□ 매크로 변수
제약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경기변동에 대해 비탄력적이다.
정부의 약가 정책, FTA등이 시장 외부의 정책적 위험이자 기회라고 볼 수 있다.
□ 매출비중 및 수익성
노르믹스정 (함암제, 10.9%), 글루코다운OR정 (내분비계, 8.9%), 엘리가드주 (함암제, 4.7%), 에어그로정 (탈모치료제, 3.6%), 토미포란주 (항생제, 3.6%), 위비스정 (위장관용제, 3.2%), 기타 57.8%
□ 사업별 현황 및 전망
▣ HL161 (자가면역질환 신약)
HL161은 FcRn*을 억제하는 신규 항체 신약으로 중증근무력증, 천포창, 시신경척수염, 혈소판감소증 등의 희귀 자가면역질환에 적용된다.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중에 있으며, 2018년말에 임상 완료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해당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고 혈액제제인 IVIG가 처방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혈장분리 반출술이 1회에 10만달러, 고용량 면역글로불린 요법이 1회에 7만8천달러라고 한다.
한올바이오는 2017년 12월 로이반트와 총규모 5억 250만달러에 자가면역질환 신약에 대한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아시아 외 지역)
중국 권리는 2017년 9월 하버바이오메드가 취득했다.
로이반트는 미국 시장 출시를 2022~2023년으로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KTB투자증권은 로이반트 출시 2년차(2024년)에 글로벌 매출액이 9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 FcRn: 항체 재활용을 촉진하는 단백질로 세포내로 들어온 항체가 분해되지 않고 다시 세포 외부로 돌아가게 해줌
<관련기사>
http://www.sedaily.com/NewsView/1OOX0TBUU6
http://www.fnnews.com/news/201804031410475575
▣ HL036 (안구건조증) –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HL306은 분자 크기가 큰 anit-TNF항체를 최적의 크기로 축소하여 말초신경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 국소염증질환에 최적화된 약물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해당 약물을 안구건조증에 적응중이다.
회사의 예상대로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상태이며, 기술 수출 계약 및 미국 임상 3상을 연내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HL036은 전임상에서 앨러간의 레스타시스 대비 2배 이상의 염증 억제효과를 확인한 바 있어 회사측은 3상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부문은 하버바이오메드에 2017년 기술수출 한 바 있다. (중국지역)
<관련기사>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56406
▣ 주요 신약 Pipeline
<출처: 한올바이오파마 IR자료>
□ 연구개발비/매출액 비율
2015년 12.3%, 2016년 12.6%, 2017년 12.2%
□ 실적 변수
일반 및 전문의약품은 큰 변동없이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음
HL161과 HL036의 기술 수출 여부와 규모가 한올바이오파마의 성장 확대의 key point가 될 것
□ 경쟁력
한올바이오파마는 기존 의약품 매출을 바탕으로 신규 의약품 개발하여 임상 절차를 거치고 있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주주가 대웅제약이라는 점을 미루어 볼 때 지속적인 개발 투자와 임상 비용에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타 바이오 회사들 보다 낮다고 할 수 있다.
* 부채비율: 2016년 19.5%, 2017년 51.7%
□ 리스크 및 단점
모든 바이오 회사가 그렇듯이 한올바이오파마도 임상에 실패할 위험은 보유하고 있다.
또한 HL161과 HL036가 기술력이 높다고 하더라도 LO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모든 것이 신기루에 불과하다.
□ 주요주주
대웅제약 30.0%, 김홍철 5.7%, 김성욱 4.1% 등
□ 신규사업
항TNF알파 바이오베터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과 자가항체를 줄여주는 신규항체 HL161의 임상실험 진행 및 기술수출
□ 결론
바이오 기업 가치를 평가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이 타사의 판매되는 유사 pipeline에 대한 평가와 그 회사의 시총을 비교해보는 것이다.
한올바이오파마의 대표 신약제품인 HL161은 Argenx사의 ARGX-113과 비교해 볼 수 있겠다.
ARGX-113은 2021년 출시 예정이며, 글로벌 매출 2022년 기준으로 1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KTB투자증권).
Argenx의 주가도 ARGX-113의 긍정적인 탑라인 결과를 발표하며 시총 9천억원에서 1.4조원으로 상승한 바 있으며, 이후 주가도 지속적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한올바이오파마는 당장 실적에 대한 기대를 하기 보다는 신약에 대한 성공 여부와 평가가 주가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신약 출시 일정이 2~3년 후라는 점을 볼 때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하려면 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기본 조건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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